KIA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실패! 그러나 새로운 목표 ‘통산 100홈런’을 향한 위대한 도전

아쉽게 놓친 대기록, 그러나 새로운 역사는 시작된다

아쉽게 놓친 대기록, 그러나 새로운 역사는 시작된다

2026년 9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모인 팬들의 시선은 한 선수에게 고정되었습니다. 바로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KBO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천재 타자 김도영(23) 선수였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9홈런을 기록 중이던 그는, 단 하나의 홈런만 추가하면 1999년 ‘국민타자’ 이승엽이 세운 KBO 리그 최연소 40홈런 기록(만 22세 11개월 5일)을 경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맞았습니다. 팬들의 염원 속에서 그는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야구의 신은 끝내 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김도영은 이날 kt wiz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까지 들어선 네 번의 기회에서 3타수 3안타, 심지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보여주는 고의4구까지 얻어내며 100%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 터진 내야안타는 그의 불붙은 타격감을 증명했지만, 담장을 넘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최종 성적 4타수 4안타 1볼넷. 타자로서 완벽에 가까운 하루였지만, 대기록 달성이라는 목표 앞에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써 이승엽의 전설적인 기록은 27년 만에 깨질 기회를 아쉽게 넘기고 역사 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18경기, 6개의 홈런

새로운 목표를 향해: 18경기, 6개의 홈런

최연소 40홈런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지는 못했지만, 김도영에게는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그의 시선은 이미 또 다른 위대한 이정표, 바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향해 있습니다. 2022년 데뷔 이래 차곡차곡 홈런을 쌓아 올린 그는 9월 6일 경기까지 통산 94개의 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이제 단 6개의 홈런만 더하면 100홈런 타자 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물론 남은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소속팀을 떠납니다. 이 기간 KIA는 7경기를 치르게 되며,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전후로 올 시즌 최대 18경기에만 더 출전할 수 있습니다. 18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쳐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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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김도영은 남은 18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을까요? 그의 올 시즌 성적을 보면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3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는 약 3.07경기당 1개의 홈런을 터뜨린 놀라운 페이스입니다. 이 페이스를 남은 18경기에 대입하면 산술적으로 5.85개, 즉 약 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시즌 막바지 체력적인 부담과 상대 팀의 집중 견제라는 변수가 있지만,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그이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만 23세 100홈런, 그 놀라운 가치

만 23세 100홈런, 그 놀라운 가치

만약 김도영이 올 시즌 안에 100홈런을 달성한다면, 이는 최연소 40홈런 기록 경신 실패의 아쉬움을 씻어내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 KBO 리그 역사상 1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는 100명이 넘지만, 만 23세 시즌에 1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뭅니다.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538개, 2026년 9월 기준)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SSG 랜더스의 최정조차도 100홈런 달성은 데뷔 7년 차인 2011년(만 24세)에 이뤄냈습니다. 남들보다 한 살 이른 만 18세에 프로에 데뷔했던 최정보다도 더 빠른 페이스인 셈입니다. 김도영이 5년 차에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그의 재능이 KBO 리그 역사에서도 얼마나 독보적인지를 증명하는 확실한 증표가 될 것입니다.

김도영 연도별 홈런 기록

  • 2022년: 3개
  • 2023년: 7개
  • 2024년: 38개 (정규 리그 MVP)
  • 2025년: 7개
  • 2026년: 39개 (9월 6일 기준)

2024년, 홈런 2개가 모자라 아쉽게 토종 최초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실패했던 그는 2년의 시간이 흘러 KBO를 대표하는 순수 토종 거포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타이거즈의 새로운 전설을 쓰다

타이거즈의 새로운 전설을 쓰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의 역사까지 새롭게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39홈런으로, 단 2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세웠던 KIA 타이거즈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0개)을 넘어서게 됩니다. 팀의 레전드가 되는 길목에 서 있는 것입니다. 개인 통산 100홈런과 구단 신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김도영의 2026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의 목표가 사라지면서 더 큰 두 개의 목표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싸운 뒤,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돌아올 그가 남은 18경기에서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도영의 뜨거운 방망이가 식지 않는 한, 가을 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