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래블러스노트 독서노트 셋업: 나만의 독서 기록 컬렉션 만들기

선물 받은 트래블러스노트, 새로운 독서노트로 변신!

선물 받은 트래블러스노트, 새로운 독서노트로 변신!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소중한 책 친구로부터 정말 특별한 선물을 받았어요. 바로 트래블러스노트(트노)입니다! 평소 불렛저널을 트래블러스노트로 사용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 있었거든요. 언젠가 독서노트도 트노로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게 되니 정말 기뻐서 폴짝폴짝 뛰었답니다. 손 편지까지 함께 담겨 있어 감동은 두 배가 되었죠.

새로운 노트가 생기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동안 제가 정성껏 가꿔온 독서노트의 여러 컬렉션들을 새로운 트노에 옮겨 심는 작업이었습니다. 저처럼 독서에 진심이고, 그 기록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라면 오늘 저의 트래블러스노트 독서노트 셋업 과정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독서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아이디어들을 가득 담아 보여드릴게요.

왜 독서노트로 트래블러스노트를 추천할까?

왜 독서노트로 트래블러스노트를 추천할까?

이번 선물 덕분에 저는 두 권의 트래블러스노트를 갖게 되었어요. 트래블러스노트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얇은 노트 여러 권을 고무줄로 연결해 한 권의 노트처럼 사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노트를 추가하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죠.

이전에는 두꺼운 노트 한 권에 모든 독서 기록을 담았어요. 그러다 보니 특정 내용을 다시 찾아보려면 한참을 뒤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하지만 트래블러스노트는 주제별로 노트를 나눌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완독 리스트’, ‘독서 위시리스트’, ‘작가별 노트’ 등으로 노트를 분류하면 원하는 정보를 훨씬 빠르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페이지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독서 기록의 질이 달라진답니다. 독서노트에 진심인 분들에게 트래블러스노트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예요.

오늘은 여러 노트 중 모눈 노트 한 권에, 불렛저널처럼 1년 동안 꾸준히 사용할 독서 컬렉션을 셋업한 과정을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먼슬리나 위클리 셋업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1년을 기록할 독서 컬렉션 셋업하기

1년을 기록할 독서 컬렉션 셋업하기

1. 2026년 완독 리스트 (Yearly Reading List)

가장 첫 페이지는 역시 한 해의 독서 기록에서 가장 중요한 ‘완독 리스트’로 시작했습니다. 2026년 1년 동안 제가 완독하는 모든 책의 제목을 순서대로 적어 나갈 공간이에요. 한 해가 끝날 무렵 이 페이지가 얼마나 채워져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 리스트를 채워나가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독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2. 독서 위시리스트 (Reading Wishlist)

다음 페이지는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의 목록인 ‘독서 위시리스트’입니다. 서점을 구경하다가, 혹은 친구의 추천으로, SNS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들을 잊지 않고 기록해두는 공간이죠. 이 리스트에 적힌 책들 중에서 다음 읽을 책을 고르고, 다 읽은 후에는 예쁜 색깔 펜으로 밑줄을 긋는 순간은 저에게 정말 큰 힐링이랍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3. 1년 책장 (The Yearly Bookshelf)

독서노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저의 최애 컬렉션, 바로 ‘1년 책장’입니다. 책장 그림을 미리 그려두고, 책을 한 권 완독할 때마다 책장 한 칸을 채워 색칠하는 방식이에요. 올해로 벌써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저만의 독서 의식이랍니다. 솔직히 처음 책장 그림을 그리는 건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한 칸 한 칸 색이 채워지면서 텅 비었던 책장이 가득 차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뿌듯함을 줍니다. 1년의 독서 여정을 시각적으로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죠.

새롭게 도전하는 실용적인 컬렉션들

새롭게 도전하는 실용적인 컬렉션들

기존 컬렉션 외에도, 이번에는 좀 더 실용적인 목표를 가진 새로운 컬렉션들을 추가해 보았어요.

1. 장바구니 탈출 리스트 (Shopping Cart List)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 비워도 비워도 어느새 다시 가득 차 있지 않나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수많은 책들 속에서 ‘이건 정말 꼭 사야 해!’ 하는 책들을 따로 정리해두고 싶어서 ‘장바구니 컬렉션’을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리스트를 보면서 충동구매를 줄이고, 정말 원하는 책을 우선순위에 따라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올해 안에 이 리스트의 상당수가 장바구니를 무사히 탈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2. 산 책들 기록 (Book Purchase Log)

책값도 계속 오르다 보니 무시할 수 없는 지출 항목이 되었어요. 그래서 한 달에 얼마나 많은 책을 사고, 얼마를 지출하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산 책들 기록’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표를 그려 날짜, 책 제목, 금액을 기록하면 월별, 연간 도서 구매 비용을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거예요. 계획적인 독서 소비를 위한 첫걸음이랍니다.

더 깊은 독서를 위한 컬렉션

더 깊은 독서를 위한 컬렉션

1. 재독할 책 목록 (Reread List)

‘이 책은 나중에 꼭 다시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책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면 그 다짐을 잊어버리기 일쑤죠. 그래서 ‘재독할 책 목록’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빈칸을 채우고 싶은 마음에라도 한 권 더 재독하게 되는 동기가 생길 것 같았어요. 이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보다 천천히 채워지겠지만, 올해 단 한 권이라도 재독에 성공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독서 목표 중 하나입니다.

2. 연말 결산 데이터 (Year-End Review Data)

작년 연말, 한 해의 독서를 결산하며 정리하려니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꽤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그때 결심했죠. ‘내년에는 반드시 연말 결산을 위한 컬렉션을 미리 만들자!’ 그래서 탄생한 페이지입니다. 월별 독서 권수, 장르별 통계, 좋았던 책 등 연말 결산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그때그때 기록해두려고 해요. 연말에 훨씬 수월하게 한 해의 독서를 돌아볼 수 있겠죠?

3. 헤르만 헤세의 장서 리스트

마지막으로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장서 리스트를 적어두었습니다. 헤세가 <책이라는 세계>라는 책에서 직접 언급하며 독서가라면 반드시 소장하고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책들의 목록이에요. 이 리스트를 필사하며 그의 독서 세계를 조금이나마 엿보는 것은 저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모든 책을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목록을 보며 다음 읽을 고전을 선택하는 지표로 삼으려고 합니다.

이제 채워나갈 일만 남았어요!

이제 채워나갈 일만 남았어요!

이렇게 저의 새로운 트래블러스노트 독서노트에 1년을 함께할 컬렉션 셋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하고, 벌써부터 무언가 가득 채운 것처럼 배부른 기분이에요. 이제 부지런히 읽고, 정성껏 기록하며 이 노트를 저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나갈 일만 남았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여러 컬렉션 중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혹시 여러분만의 특별한 독서노트 컬렉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좋은 아이디어는 함께 나눌수록 더 즐거워지니까요. 여러분의 반응이 좋으면 오늘 보여드린 컬렉션 양식을 PDF 파일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으니,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